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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

글쓰기 버튼을 누르는 것. 일단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. 그건 너무나도 새롭고 두려운 일이다. 전혀, 흥미진진하다거나 하지 않다. 새로움에 대한 공포. 왜 내게 이런 공포가 생긴 것일까..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것.. 새로운 공간, 새로운 사람, 새로운 문화.. 모든 것이 서툴고 두렵다.. 아직 시작도 안 한 것들인데..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도 이제는 꺼려진다. 어디서부터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걸까.. 시작했던 것들도, 중간에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.. 무작정 기피하게 된다. 그 모든 것들을 통틀어서, 외롭다.. 더보기
언제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. 난 기초가 되어있다고. 무엇이든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. 근데, 돌아보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다. 누군가 내게 물었을 때, 나는 바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. 내가 알고 있는 분야, 좋아하는 분야, 관심있는 분야.. 하지만 대답할 수가 없었다. 머뭇머뭇- 요즘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. 난 발버둥쳐봤자, 겨우겨우 하루를 살 수 있다는 것.. 직장 동료들에게도, 친구들에게도, 가족들에게도 그저, 짐덩어리일 뿐이라는 것.. 그렇게 느끼고 있다. 하지만, 마냥 우울해 하지는 않는다. 일도 좀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, 친구들에게도, 그래도 가까운 친구들에게라도 자주 연락하려고 하고.. 가족을 위해 이것저것 계획하고, 나를 위한 계획도 세워가고.. 하지만 과연 이룰 수 있을까..? 분명 꿈만 꾸.. 더보기
프랭클린 플래너 도착- 프랭클린 플래너가 도착했다. 그냥 다른 구입기 처럼 박스만 받을 줄 알았는데 왠 기둥이 하나 딸려왔다;; 기둥은 이름하야 우리집 행복알림장!! 하지만 우리집은 붙일 곳도 없는데..; 무려 12,000원 짜리가 왜 딸려 온거지..? 모르겠다. 사은품인가 보다. 넌 짱박혀 있어- 이번엔 본 박스를 개봉해 보았다. 크게 세 가지가 보인다. 꺼내보니 스타터 세트와 바인더, 씽크 와이즈(?), 그리고 연간 계획 속지가 들어있다. 일단 바인더 포장부터 뜯었다. 그리고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거대한 바인더!! 내부는 뭐.. 별로 볼 것 없다..;; 스타터 세트 내부에는 1D2P 오리지날 속지와 보관 바인더, 비기너 팩이 보인다. 오리지날 속지.. 저거 저렇게 두꺼운 줄 알았으면 1D1P 따로 살 걸 그랬다.. 비기너 .. 더보기
프랭클린 플래너 구입- 아직은 주문만 해 놓은 상태. 모레쯤엔 집에 도착해 있겠지? 조금 더 계획적으로 살아가려고- 옥션이나 가격비교 사이트 알아봤지만.. 내 계산에는 프랭클린플래너 공식 사이트가 제일 싸더라. 그래서 바로 구입했다. 11년 1월 컴팩 스타터 세트로- 언제 도착할까? 기다려진다. 꼼꼼히 채워넣어야지- 더보기
음반 주문- 아.. 기다려진다.. Regina Spektor 음반은 어쩌다보니 스페셜 에디션- 수요가 없었던 건가..;; 아, 저 로고 머그컵은 두개 주는 건가..ㄷㄷ 후.. 돈도 없는데 저걸 2개월 할부로 긁어버린 건 안 자랑- .. 다음 달에 또 사면 안 되겠지..? 더보기
KT Tech 천호 A/S 센터 언제 들러도 기분 좋은 그 곳.. 그냥 지나는 길에 심심해서 들렸다. 어떤 아저씨 한 분이랑 기사님이랑 실랑이 하고 있었음.. 얘기를 듣자하니 대리점에서 책임전가 한 것 같더라- 쓰레기들 자기네들이 해봐도 안 되니까 고장났다고..ㅡㅡ^ 그래서 막판에는 제가 부가 설명하고..ㅋ 그렇게 좋게 넘어갔는데 아저씨가 나가면서 자기가 수천명 앞에서 강의하는 사람인데 테이크 꺼내면서 이거 절대 쓰지말라고 할 거라고- 기사님이나 저나.. 그저 웃지요- 그러고 나서 몇가지 이야기 하다가 나왔다- 비상다운로드나 하드리셋은 여전히 깜깜무소식이구..ㅠ 그건 정말 어쩔 수 없는 건가요? 국내 브랜드라 그런 건가? 그럼 LG는? SKY는? SAMSUNG은? 통신사에 딸린 제조사라 그런 건가? 그럼 SK텔레시스는? 그것도 하드리셋.. 더보기
언제나 그렇듯- 블로그를 개설하면 처음 쓰는 블로그 개설글. 이 블로그가 크게 될지, 아니면 이대로 묻힐지는 모른다. 그래도 키워보고 싶다. 아주 새롭게.. 이전에 쓰던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였다. 애초에 너무 관리도 안 했고.. 군대를 다녀오면서 관리에 소홀해졌다. 그러면서 아예 접속을 안 하게 되었다. 블로그 하면서도 홈페이지 계정을 사서 홈페이지도 만들고 열심히 해보려 했었지만.. 조금씩 지인들은 사라져가고 계정은 계정비를 내지 않아 사라져버렸다. 이젠 티스토리로 넘어왔다. 내가 여기서 무엇을 쓸 것인지는 아직 나도 모른다. 하지만 채워나갈 것이다. 채우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?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