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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

글쓰기 버튼을 누르는 것.

일단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.
그건 너무나도 새롭고 두려운 일이다.
전혀, 흥미진진하다거나 하지 않다.

새로움에 대한 공포.
왜 내게 이런 공포가 생긴 것일까..

무언가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것..
새로운 공간, 새로운 사람, 새로운 문화..

모든 것이 서툴고 두렵다..
아직 시작도 안 한 것들인데..

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도 이제는 꺼려진다.

어디서부터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걸까..

시작했던 것들도,
중간에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..
무작정 기피하게 된다.

 

그 모든 것들을 통틀어서,
외롭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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