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쓰기 버튼을 누르는 것. 일단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. 그건 너무나도 새롭고 두려운 일이다. 전혀, 흥미진진하다거나 하지 않다. 새로움에 대한 공포. 왜 내게 이런 공포가 생긴 것일까..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것.. 새로운 공간, 새로운 사람, 새로운 문화.. 모든 것이 서툴고 두렵다.. 아직 시작도 안 한 것들인데..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도 이제는 꺼려진다. 어디서부터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걸까.. 시작했던 것들도, 중간에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.. 무작정 기피하게 된다. 그 모든 것들을 통틀어서, 외롭다.. 더보기 이전 1 2 3 4 ··· 20 다음